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SaaS 대가 체제확립, 상용SW 유지관리요율 별도책정" 주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올해 협회 핵심 사업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대가 체제 확립'과 '통합 유지관리요율 별도 책정'을 꼽았다.

조준희 KOSA 회장은 24일 “클라우드 환경 변화에 대응해 SaaS 제품의 서비스 대가 체제 확립을 준비 중”이라며 “지금은 공공사업에서 용역이나 납품 형태로 대가를 받는 체제인데, 이를 서비스 대가 체제로 바꿔나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축형·납품형 환경에서는 소프트웨어(SW) 솔루션 등을 납품한 이후 비용을 받는다. 온프레미스가 클라우드 SaaS 형태로 바뀌면 매달 서비스 요금을 받는 시장으로 바뀌게 된다.

다만 정부 예산이 1년에 한 번 정해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조 회장은 올해부터 작업을 시작해 내년 예산부터는 서비스 대가 체제로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KOSA는 민간 클라우드 전환율을 높여야 SasS 생태계가 활성화된다는 인식 아래 국내 SW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조 회장은 “두바이, 베트남, 일본 등 3개 지역을 해외 거점으로 형성하고 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거나 한국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동 두바이를 거점으로 국내 SW스타트업 등 투자 유치를 위해 힘쓰고, SW 수주 기반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재교육' 인재 양성 사업도 시작한다. 기존 산업 변경으로 디지털 역량 확보가 필요한 인력에게 협회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 재교육을 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예를 들면 전기차 시대에는 기존 엔진, 미션 인력 수요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데, 기존 종사자들을 SW쪽으로 유입할 수 있게 재교육하는 과정을 만들 것”이라며 “나이가 많더라도 기존 이공계 인력이기 때문에 SW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KOSA는 올해 상용 SW 유지관리요율 별도 책정을 위해 힘쓴다. 유지관리사업 통합발주는 상용SW 유지관리요율을 높이기 어려운 요인이다. 공공 SW 유지관리사업은 모두 통합발주되는데, 주 사업자가 마진을 떼고 나머지 금액을 상용 SW기업이 나누는 구조다.

조 회장은 “유지관리사업 통합발주 시 SW기업에 돌아가는 유지관리요율은 6~7%대로 낮은 상황”이라며 “유지관리사업 통합발주 시 관리 비용을 별도 책정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