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곽재선 KG 회장 "쌍용차 겪은 험난한 굴곡, 이제 떨쳐낼 것"

“쌍용차는 험난한 굴곡을 겪었습니다. 이제는 굴곡을 떨쳐내고 우뚝 선 새로운 회사가 될 것입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쌍용차에서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꿨다”며 이같이 밝혔다.

왼쪽부터 곽재선 KG그룹 회장,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 선목래 노조위원장이 토레스 EVX와 기념 촬영을 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왼쪽부터 곽재선 KG그룹 회장,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 선목래 노조위원장이 토레스 EVX와 기념 촬영을 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날 KG모빌리티는 사명 변경을 선포하고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토레스 EVX를 최초 공개했다. 앞으로 출시할 미래 전략 차종의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선보였다.

곽 회장은 미디어 콘퍼런스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수출 비중이 예년보다 10~20% 오른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의 협력관계도 언급했다. 곽 회장은 “BYD와 우리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BYD 배터리는 화재 안정성 측면에서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디자인 콘셉트 모델에 대해 “3가지 모델은 개발 중이거나 개발 착수 예정인 모델”이라며 “미래 전략 차종이라고 해서 10년 뒤 출시가 아니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