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임성은 웰컴저축은행 이사 "웰컴마이데이터, 똑똑한 금융관리 돕겠다"

임성은 웰컴저축은행 데이터사업팀 이사
임성은 웰컴저축은행 데이터사업팀 이사

“대환대출 인프라 시스템이 오픈되면 사실상 금리 차이가 없는 은행보다 저축은행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웰컴저축은행은 단순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벗어나 많은 고객이 플랫폼에서 똑똑한 부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임성은 웰컴저축은행 데이터사업팀 이사는 웰컴저축은행이 고객 채무를 통합해 신용을 관리하고 낮은 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는 웰컴저축은행이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대출비교 서비스다. 고객이 자산정보를 웰컴마이데이터에 연동하면 이용 가능한 최저금리, 최대한도 상품을 고객에게 제시한다. 임 이사는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고 있다.

임 이사는 대출비교 서비스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이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출비교 서비스 확대는 고객이 특정 금융사를 직접 선택하는 것보다 여러 금융사를 비교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찾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출비교 서비스는 고객 이탈 등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이 발생할 우려가 있지만,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고객이 유입된다면 그것만으로 사회적 가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는 '대출신청→변제'되는 순간, 더 나아가 다시 대출이 필요할 때까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선순환 구조를 표방한다. 임 이사는 이 구조를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비유로 표현했다.

임 이사는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는 은행을 시작으로 캐피탈, 저축은행, 우수대부업체까지 제도권 금융사들과 제휴해 고객에게 최적의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대출받은 이후에는 채무나 신용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단순 대출상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받은 이후에도 효율적인 부채·신용관리를 통해 채무변제를 돕고, 더 낮은 금리를 통한 이자 절감 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성과도 냈다.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는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5배 이상 늘고 제휴사도 24개로 확대됐다. 월별 대출심사 승인율도 지난해 6월 32%에서 올해 1월에는 43%로 상승했다. 웰컴마이데이터에 자산을 연계한 고객 중 약 60%는 평균 1.4~8.9%포인트(P) 금리 인하 효과를 얻었다.

임 이사는 “시장에 대출비교 플랫폼은 30개사를 상회할 정도로 많고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는 출발은 늦었지만, 1년 만에 업계 빅6에 들어갈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현재는 고객 채무를 통합해 신용을 관리하고 낮은 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비교서비스 오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컴마이데이터 대출비교 서비스가 단순 비교대출 플랫폼을 넘어 통합 신용·부채관리솔루션 등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똑똑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임 이사는 “대출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 깐깐하게 비교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대출비교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고객에도 대출비교에서 그치지 않고 신용·부채관리솔루션까지 제공해 똑똑하게 금융상품을 추천, 이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인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