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내 최초 학부 ‘방위산업과정’ 운영

전북대가 국내 최초 방위산업 학과를 설립했다.
전북대가 국내 최초 방위산업 학과를 설립했다.

전북대는 23일 전주캠퍼스 대회의실에서 도내 방산기업 다산기공, 데크카본, 비나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학부과정 방위산업학과 설립식을 개최했다.

전북대는 도내 3개 기업 이 외에도 6월 첫 째주까지 한화시스템, 현대로템을 비롯한 모두 12개의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위산업학과를 계약학과로 설치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지속 체결할 계획이다.

학생은 내년부터 선발할 계획이다. 군특성화고 출신자 전형을 도입하고 졸업 후 대학원 진학, 또는 희망기업에 100% 우선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올 해 개설할 방위산업학과는 ‘10대 방위산업 핵심전략’ 중 전북대와 전라북도의 강점을 살린 커리큘럼을 마련해 방위산업 전문인력을 학부부터 육성해 산업체 취업,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진로로 배출할 계획”이라면서 “전라북도가 새만금을 차세대 방위산업과 첨단전략산업 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방위산업학과의 개설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전북도 부지사와 도내기업 대표 역시 전북대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우리나라 방위산업 발전에 한 차원 높은 도약의 계기에 함께하는 자리를 축하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