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 컨소시엄 전국 확대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는 1일 한양대병원과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0년 충북도에서 추진한 충북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컨소시엄 참여 의사를 밝힌 창원경상대학국립병원과 한양대병원에 전국 최초로 특허 출원한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은 그동안 빅데이터 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낮은 데이터 호환성 △결측 자료가 많은 저품질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확장성 부족 등을 중점적으로 보완·해결한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기존 공급자 중심 데이터 구축에서 수요자 요구 중심 데이터 생산·제공 체계 도입 및 표준화된 고품질 데이터를 지역거점 국립대병원 임상데이터 공동 운영 인프라를 통해 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체외진단장비, 5G 기반 환자용 헬스케어 용품 개발 기업에 대한 테스트베드 인프라 제공 등 맞춤형 의료 정책 수립과 정밀의학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충북도는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컨소시엄 병원으로 참여 중인 4개 병원(제주대병원,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서울건국대병원)과 컨소시엄 참여 의사를 밝힌 수도권 1개 병원, 지방 1개 병원, 해외 의료기관 1~2곳에 대해 순차적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상원 한양대병원 임상시험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표준화된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효과적인 개인 맞춤형 의료 진단 서비스 제공 및 의료진의 연구개발(R&D) 역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과 임상 컨소시엄 구축과 데이터 플랫폼 협업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미래 의료 혁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