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정신교육 효과 ‘AI’로 평가”…첨단기술로 전투력 높인다

우리 군이 장병들의 정신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접목한다. 과거 오프라인 집체 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전투력 강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육군본부는 최근 국방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기반 정신전력교육 5단계 플랫폼 구축 연구용역’을 공고했다. 연구는 정확한 성취도를 진단하기 어려운 현행 오프라인 중심의 정신교육을 온라인 기반 AI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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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본은 현재 영상교재와 책자 교재를 기반으로 발표·토의하는 오프라인 기반 ‘주간정신전교육’과 전투부대를 기준으로 반기별 4박5일간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역할극, 안보현장 견학 등을 수행하는 ‘집중정신전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신전력교육 체계는 장병별 교육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계량화 도구가 없기 때문에 지휘관이나 정훈장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군 집중정신전력교육 시 AI플랫폼 활용 프로세스 예시
군 집중정신전력교육 시 AI플랫폼 활용 프로세스 예시

이에 따라 육본은 지난 2021년부터 일부 부대에서 AI 기반 정신전력 통합플랫폼과 소통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시범 적용했다. 장병들이 개인 스마트폰으로 AI 플랫폼에 접속해 특정 교육주제에 관한 콘텐츠를 원하는 만큼 ‘선택적’으로 학습하는 형태다.

이번 연구에서는 빅데이터로 저장된 학습 결과를 AI로 분석해 계량화한 값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기존 오프라인 교육과 AI 플랫폼 간 교육 효과를 비교하는 한편 주간·집중 정신전력교육에 각각 AI 플랫폼을 적용해 얻는 빅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