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가 기존 서비스사업부문을 ISS(Internet Software & Services) 부문으로 개편하고, 토스 출신 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공격적 인재 영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영입된 김보람 라이프시맨틱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모바일 식권 앱 '식권대장' 운영사 벤디스의 제품개발실장,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기업 카사코리아의 CPO, 금융 앱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프로덕트 리드를 역임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한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의료정보학 박사를 수료한 김 CPO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고객건강기록(PHR)을 연구하는 'CoPHR 프로젝트'를 이끌고,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를 알리기 위한 헬스 2.0 서울 챕터를 창립했다.
김 CPO는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각 영역을 통합·정비해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선보이며, 개편된 ISS 부문을 서비스 전문 조직으로 끌어나갈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국내 첫 상용화 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삼성생명, KB손해보험, 한화생명보험, LH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닥터앤서 2.0 사업 및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B2G 사업에도 지속 참여하고 있다.
김 CPO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국민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고객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라이프시맨틱스의 주요 비즈니스가 소비자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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