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LCD 패널 가격 2월부터 다시 반등 전망

LCD 패널 가격 추이 (자료: DSCC, 단위:달러)
LCD 패널 가격 추이 (자료: DSCC, 단위: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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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제조사들이 가동률을 조정하면서 패널 가격이 2월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55인치 UHD LCD 패널은 지난달 판매가격이 122달러를 기록, 계절적인 성수기였던 지난해 3분기 127달러를 찍은 이후 다소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55인치 LCD 패널 기준 122달러를 기록한 뒤 2월 123달러, 3월 125달러, 4월 127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패널 가격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부터 다시 가격이 반등하는 건 LCD 패널 제조업체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재고 조정을 하고 있어서다. 분기별 전체 디스플레이 팹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85%에서 4분기 76%, 올해 1분기 72%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동에서의 전쟁으로 홍해 항로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패널 공급에 차질이 생긴 점도 가격 상승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DSCC는 “봄과 여름에는 6월 유로컵과 8월 파리 올림픽 등 유럽 내 판매 성수기가 예상돼 TV 제조사들이 판매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