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스트, 인터배터리 참가…고객맞춤 플렉시블 배터리 솔루션 공개

리튬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리베스트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고객 맞춤형 배터리 솔루션을 주제로 삼았다.

리베스트 스마트링 배터리 솔루션.(사진=리베스트)
리베스트 스마트링 배터리 솔루션.(사진=리베스트)

리베스트는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배터리와 난연성·부동성 이차전지로 각각 CES 2020,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스마트링에 적용하는 배터리를 전시한다. 기존 스마트링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사각형 배터리를 만든 다음 후행 공정에서 반원 형태를 가공하지만, 리베스트는 선행 공정부터 링 형태로 제작한다. 기존 배터리의 변형, 용량 저하,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제조라인도 단순화해 손가락 굵기 별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리베스트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배터리 솔루션 개념도.(사진=리베스트)
리베스트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배터리 솔루션 개념도.(사진=리베스트)

리베스트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용 배터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머리 뒷부분이나 윗부분을 감싸는 밴드 내부에 플렉시블 배터리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위해 스트랩 또는 넥밴드 형태 보조배터리도 제시했다. 회사는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는 안경다리에 배터리를 부착한 제품을 공개했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고객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제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배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닌 최종 소비자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솔루션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