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등으로 식량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애그테크(애그리컬쳐+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애그테크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씩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애그테크 시장규모는 지난 2020년 91억달러에서 연평균 20%씩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5년엔 225억7000만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어 2022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식량 위기가 더욱 커지면서 애그테크가 미래 농업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농업 시장은 2020년 전체 시장 161억달러에서 2025년 2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드웨어 시장은 2020년 95억달러에서 2025년 148억달러로 커지고 소프트웨어는 26억달러에서 46억달러, 서비스업은 13억달러에서 22억달러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UN)은 2022년 80억명에 도달한 전 세계 인구가 2037년엔 90억명을 돌파하는 등 인구증가에 맞춰 글로벌 농업생산량은 현재보다 70% 이상 더 늘어나야 된다고 보고 있다. 전 세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기후변화 위기가 깊어지면서 애그테크 시장 규모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