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ESG 활동을 펼쳐온 개인과 기관 44곳이 선정됐다.
전자신문과 한국ESG학회는 9일 '2024 제2회 한국ESG대상' 수상기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대상에는 국가기관, 의회,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금융기관(은행), 기업, 단체, 교육기관, 보건의료기관, 개인 등 총 10개 영역에서 평가가 이뤄져, 총 44개 기관 및 개인을 선정했다.
전반적으로 각 부문별(ESG, E, S, G부문)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기관(기업)들로 선정이 이루어졌다. 지방자치단체 4곳, 의회 2명, 공공기관 6곳, 기업 16곳, 단체 3곳, 교육기관 8곳, 개인 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혔다. 이들은 올 한해 동안 온실가스 감축 및 협력과 교류 등 ESG 추세에 발맞춰 나감으로써 우리나라 산업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대상 심사는 '한국ESG대상 평가위원회(위원장 정운찬)' 구성을 통해 진행됐다. 2차례에 걸친 평가로 심사의 공정성을 기했으며,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사전 평가 후 점수를 종합해 우수사례를 선별했다. 44개 수상 기관(개인)은 ESG 우수사례집 발간을 통해 모범사례를 알릴 예정이다.
전자신문과 한국ESG학회는 이번에 선정된 44개 기관(개인)에 대한 시상을 위해 오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4 한국ESG대상'을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ESG 수상자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 PT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상북도 개발공사,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등이, 지자체에서는 서울시 중랑구와 청주시가 ESG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는다. 기업에선 하나금융지주, 고려아연, 진행워터웨이, 더씨에스알 등이, 단체는 세계 E-모빌리티 협의회 등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새롭게 신설된 의회 부문에서는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 김경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G부문에 대상을 수상한다. 교육기관으로는 충청남도금산교육지원청, 영천여자중학교,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등이 대상을 수상한다.
사득환 한국ESG 학회 부회장은 “최근 기후위기와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른 리스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 사회적인 ESG 가치의 중요성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 ESG 모범사례 성과를 격려하고 널리 알려 ESG 실천 문화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상 기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ESG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