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준 SK온 부회장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대응을 위해 배터리 포트폴리오 확대와 원가 절감 등으로 내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회장은 2일 이석희 SK온 사장과 공동 신년사를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 회복 등 외부 환경 변화를 기다리기보다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셀투펙(CTP) 기술 고도화 등 미래 기술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 이노베이션'으로 경쟁력 있는 원가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모든 것들은 구성원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회장은 지난해 6월 SK온 대표이사에 선임, 이 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