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2기에 대한 미국 현지인들의 긍정적인 기대치가 60%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임기 4년간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는 좋아질 것이라는 젊은층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미국 CBS 방송이 자체 의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60%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전망에 '낙관'을 택했다. 과거 대통령 취임 관련 CBS가 실시한 여론조사들에서 낙관적 전망의 비중은 2021년 조 바이든 58%, 2017년 트럼프 1기 56%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낙관적 견해의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 67%, 30∼44세 62%, 45∼64세 60%, 65세 이상 51%로, 젊은층에서 더 많은 낙관 전망이 나왔다. 현재 경제 상황 질문에는 '좋다'가 38%, '나쁘다'가 56%였으나, '2025년의 경제 상황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좋을 것'이 52%, '나쁠 것'이 31%로 역전됐다.
트럼프 2기의 정책이 식료품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에는 전체 응답자의 39%, 트럼프에 투표한 응답자의 74%가 동의했다. 식료품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답은 전체 응답자 중 37%, 트럼프에 투표한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6%로 나타났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답은 전체 24%, 트럼프 지지자 20%를 차지했다.
경제 사정이 나아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42%와 트럼프 지지자 77%가 '그렇다'고 답했다. 비슷할 것이라는 반응은 전체의 30%, 트럼프 지지자의 20%를, 악화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전체 28%, 트럼프 지지자 3%로 나왔다.
수입 상품 관세 추가에 대해서는 전체 유권자 가운데 54%가 반대했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은 82%가 찬성했다. 세계 평화에 대한 전망에서도 긍정 전망은 전체 46%로 절반을 넘지 못했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은 86%가 긍정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CBS 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에 의뢰해 미국 성인 2174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시기는 15일부터 17일이며, 오차범위는 ±2.5%포인트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