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클럽, 다음 달 전국으로 서비스 확대…무료배달 누린다

배민클럽 적용가능 지역(2025년 2월 4일부터) 〈자료 우아한형제들〉
배민클럽 적용가능 지역(2025년 2월 4일부터) 〈자료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구독제 멤버십 '배민클럽'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클럽 서비스 가능 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20일 공지했다. 내달 4일부터 배민클럽을 전국 주요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은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제 멤버십 서비스다.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민클럽 가입자가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라이더가 한 집에 여러 곳을 배달하는 '알뜰배달'을 시키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집배달'을 주문할 때는 무료배달을 받을 수 없지만 대신 배달비 할인을 적용한다. 이외 B마트 등 커머스 서비스 이용시 쿠폰도 제공받는다.

기존에는 수도권(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과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만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 있었다. 다음 달부터는 강원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충청남도, 충청북도의 주요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배민이 구독제 멤버십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쿠팡이츠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쿠팡이츠는 전국을 대상으로 무료배달을 제공하며 1위 사업자인 배민을 추격하고 있다. 배민도 구독제 멤버십 적용 지역을 확대하면서 지역에서도 양사의 경쟁이 심화될 예정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