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24일 OBS 라디오 '최진만 이유나의 굿모닝 OBS'에 출연해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공동주택단지의 부실 시공 문제에 대해 시가 단호히 대처해 온 과정을 설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부실 아파트 공사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지난해 12월 입주 예정자 20여명이 보낸 문자를 받고 관계 부서를 통해 문제를 확인한 뒤, 다음 날 시공사 측에 '하자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사용검사 승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12월 3일 직접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지하 주차장 누수 등 심각한 문제를 확인하고 경남기업에 철저한 하자 보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12월 28일 두 번째 현장 방문에서는 경남기업 대표와 입주예정자가 함께 참석한 회의를 열고 입주예정자가 만족할 수준으로 하자 보수를 진행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용인에서는 부실 공사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8일에도 세 번째로 현장을 방문한 이 시장은 경남기업 대표와 공사 관계자들, 입주예정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시공사와 입주예정자 간의 불신이 크고 하자보수 일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며 “양측이 협의안을 작성하고 타임 스케줄에 따라 하자를 완벽히 보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재 협의안에 따라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누수 문제 등은 여전히 입주예정자가 만족할 수준으로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며 “경남기업이 부실공사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지 않으면 시가 사용검사 승인을 할 수 없다는 방침은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용인에서 부실 아파트는 꿈도 꾸지 말라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할 것”이라며 “입주 시기가 늦어져 불편을 겪고 있는 입주예정자를 위해 시가 이 문제를 끝까지 잘 챙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이번 사례를 통해 부실시공 문제에 대한 강경 대응 원칙을 재확인하며, 시민의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