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도 오른쪽으로…“K-방산 적극 지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에 도착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에 도착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성장과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사실상 우클릭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방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4일 “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준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국익을 위해 K-방산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방산을 미래 먹거리로 규정하고 지정학적 위기가 기회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산의 성장세에 주목하면서 이를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다. 휴전상태인 북한이 존재하고 있고 주변국들은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 군사 강국들”이라며 “그렇게 위기로 다져진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 그리고 빠른 납기가 가능한 생산력을 갖추게 됐고, 상당한 정비지원 능력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다변화하는 전장환경과 기술환경에 맞추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국방연구개발에 지속해서 투자해야 한다. 국가 차원에서 우리 무기를 구매할 방산 협력 파트너 국가를 발굴하고 국방 외교를 확장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우리나라 방산 수출은 연평균 20~30억 달러에 머물렀지만 2021년 이후 100억 달러를 훌쩍 넘는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한다. 수출국도 2022년 4개국에서 2023년 12개국으로 확대됐다”고 했다.

더불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는 세계 어떤 경쟁모델에도 뒤처지지 않는 그야말로 세계 방산업계의 셀럽이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 방위산업은 가장 가시적인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라며 “기회가 온 만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