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보이스온'을 운영하는 소다라이브가 올해 6월 보이스온의 일본 서비스 진출 및 현지 마케팅을 위해 메디방과 지난 7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다라이브는 웹툰·웹소설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오디오 드라마와 새로운 콘텐츠 형태인 '모션툰'을 통해 기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보이스온은 웹툰·웹소설의 IP를 활용한 오디오 드라마 제작 및 유통, 오디오 드라마의 목소리 연기자 오디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한 팬 커뮤니티 등이 가능한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이다.
메디방은 일본의 크리에이터 관련 IT 벤처기업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그래픽 툴인 메디방 페인트 앱을 10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K-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보이스온'을 메디방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소개하고, 보이스온의 일본 현지 마케팅은 물론 메디방의 일본 내 파트너사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보이스온이 일본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다.
소다라이브는 성공적인 일본 서비스를 위해 보이스온에 다양한 AI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 메타 데이터의 AI번역 및 AI보이스를 활용한 콘텐츠 일본어 더빙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재형 소다라이브 대표는 “일본의 메디방과의 협업을 통해 'K-오디오 드라마'의 글로벌 시장 검증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시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K-오디오 드라마'는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서도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춘 오디오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이스온은 현재 일본 이외에도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불어권 50여개국에서도 2025년 상반기에 현지화 테스트를 준비중이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K-오디오드라마'가 K-POP, 영화, 드라마, 웹툰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다라이브는 'K-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보이스온'으로 2024년 프리팁스 초기창업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최근 엔슬파트너스와 서울시립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