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모빌리티는 라이다(LiDAR) 센서 'VL-R2' 모델이 탑재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ST-VLC300'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장치는 적색 신호 시 보행자가 차도에 진입하면 '건너지 말라'고 음성 경고하고, 녹색 신호 시 신호가 켜졌음을 음성 안내해 횡단보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 보호구역을 비롯해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ST-VLC300은 교통 신호장치 제조 기업 세타의 제품이다. 카네비모빌리티 라이다 VL-R2를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보행자를 감지한다.
VL-R2는 카네비모빌리티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사용자 중심의 전용 뷰어를 통해 20개 포인트로 구성된 다각형 영역을 최대 5개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본 라이다를 지상 1m 높이에 수평으로 설치하면 보행자 대기 영역의 외곽 영역 형상과 관계없이 사각지대 없는 보행자 감지가 가능하다.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대표는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라이다 판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