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 고려대, 정운오IT교양관 준공식 개최

왼쪽 4번째부터 정진택 고려대 전임총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재호 고려대 법인 이사장, 이기수 고려대 전임 총장.(사진=고려대)
왼쪽 4번째부터 정진택 고려대 전임총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재호 고려대 법인 이사장, 이기수 고려대 전임 총장.(사진=고려대)

고려대가 지난 6일 정운오IT교양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정운오IT교양관은 2019년 고(故) 정운오 회장 유족이 전달한 기금으로 추진됐다. 유족은 정 회장이 설립한 한강호텔을 매각한 뒤, 상속재산 중 200억원을 고려대에 기부했다.

건물 규모는 전체면적 7443평, 높이 41.5미터이며 지하 2층과 지상 10층으로 건립됐다. 첨단 시설을 갖춘 교양 물리·생물·화학 실험실이 마련돼 기존에 흩어져 있던 교양 실험과 실습이 하나의 건물에서 진행된다. 반도체공학과 연구실, 정보보호대학원 연구실과 강의실, 산학협력단,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연구실 등이 입주해 반도체와 정보보안 분야 연구와 교육을 한다.

준공식은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재호 법인 이사장, 이기수 전임 총장, 정진택 전임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경태 석좌교수 외 정 회장 유족도 함께 자리했다.

[에듀플러스] 고려대, 정운오IT교양관 준공식 개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정운오IT교양관이 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연구·토론하는 핵심 거점으로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며 “고인의 숭고한 뜻이 인류를 밝히는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호 고려대 법인 이사장은 “정운오IT교양관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융복합 인재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건립을 계기로 자연계 캠퍼스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 대표로 나선 이경태 석좌교수는 “정운오 회장님이 보신다면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생전에 이뤄낸 일들의 의미가 적지 않았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본인의 이름을 딴 건물에서 첨단 과학의 융합적인 교육·연구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가장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