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2033년까지 글로벌 고객 매출 40% 확대”

현대모비스 제48기 정기주주총회
현대모비스 제48기 정기주주총회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2033년까지 핵심 부품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을 40%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동화, 전장 제품 중심의 고부가 수주 품목을 확대해 독자 경쟁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48기 주주총회에서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시장 선도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확대를 지속하겠다”며 “현재 10% 수준의 핵심 부품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동화, 전장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주 제품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완성차 수주 지역을 다양화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경쟁력으로 지속 성장하는 '탑 플레이어'로 자리 잡겠다”고 부연했다.

현대모비스는 사업 영역 확대와 글로벌 인프라 확장,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축적한 기술 선도 역량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우는 '질적 성장'으로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수익성 기반의 내실 성장, 선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집중 추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선 수익성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 사업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개선하겠다”며 “제로 베이스에서 쇄신을 강구하고 사업 합리화와 업무 최적화로 원가 절감과 수익성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만의 핵심 선행 기술을 계속 발굴하고 확보해야 글로벌 탑티어를 목표로 나아갈 수 있다”며 “독자 기술 내재화는 물론 전략적 협업과 투자 강화로 중장기 경쟁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