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버스-스토리, 온체인 IP 생태계 구축 위한 파트너십 체결

퓨처버스-스토리, 온체인 IP 생태계 구축 위한 파트너십 체결

메타버스·인공지능(AI) 인프라 개발기업 '퓨처버스(Futureverse)'는 AI 시대의 지식을 IP 형태로 토큰화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스토리(Stor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 관리 및 수익화 방식을 혁신하고, 창작자와 브랜드가 보다 쉽게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스토리(Story)는 AI 시대의 지식을 지식재산권(IP) 형태로 토큰화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IP를 프로그래밍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해 IP 보유자가 자신만의 고유한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공유하며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학, 창작 예술, 브랜드 등 6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다양한 IP 자산 클래스를 스토리 플랫폼을 통해 온체인에 연결함으로써 IP 보유자는 사람은 물론 AI 에이전트까지 자동화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스토리의 기술이 퓨처버스의 오픈 메타버스 생태계에 통합되면 게임, 엔터테인먼트, Web3 산업 전반에서 IP의 투명한 거래와 상호 운용성이 가능해진다.

퓨처버스는 리플(Ripple), 10T홀딩스 등으로부터 5,4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AI 기반 메타버스 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또 '레디 플레이어 원' 시리즈의 저자인 어니스트 클라인을 레디버스 스튜디오(Readyverse Studios)의 공동설립자로 영입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화한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퓨처버스는 PIP 랩스와 협력해 스토리에 등록할 적합한 IP를 선별하고, 스토리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레디버스 런처(Launcher)에 통합하는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퓨처버스가 보유한 JEN Music AI(텍스트 기반 음악 생성), Altered State(3D 생성 AI), 새로운 상호운용성 표준 UBF(Universal Blueprint Framework) 등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의 창작을 지원할 전략이다.

스토리 개발사 PIP 랩스 제이슨 자오(Jason Zhao) 공동창업자는 “IP의 미래는 개방성과 상호 운용성에 기반한 혁신에 달려 있다”며, “퓨처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창작자와 브랜드가 자신의 IP를 더욱 창의적으로 관리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버스 아론 맥도널드(Aaron McDonald) CEO 겸 공동 창립자는 “스토리의 기술은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브랜드에게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경험과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작자의 활동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양사는 앞으로 생태계 개발, 마케팅, 기술 통합 등을 통해 온체인 IP 관리의 대중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