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하이러닝' 기능 고도화…학생 맞춤형 학습 강화

수업설계안 복제·공유, AI 논술 문항 생성 등 기능 추가
초등 수학·고등 영어 콘텐츠 강화로 학습 효율성 증대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고도화하고, 교과 콘텐츠를 강화해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하이러닝은 교사의 수업 설계와 학생 개별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 플랫폼이다. 2023년 162개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25년 4월 기준 2640개 학교에서 약 86만명의 학생과 6만7000명의 교사가 활용하고 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수업설계안 복제 및 공유 △AI 논술 문항 생성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우수한 수업 자료를 공유하고, 학생 맞춤형 평가 기준(루브릭)을 구성할 수 있다.

또 초등학교 5~6학년 수학 전 차시 수업설계안과 영어 교과 콘텐츠를 개발·배포했으며, 고등학교 공통영어Ⅰ 최소성취수준 보장을 위한 영상 자료도 탑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교사 현장자문단 정기협의회와 고객센터 운영, 정책연구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플랫폼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원의 '하이러닝'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하이러닝 고도화를 통해 폭넓은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형 수업환경에서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는 풍성한 배움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