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8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생 안정과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경기도의회의 흔들림 없는 역할을 다짐했다.
김 의장은 개회사에서 “얼어붙은 갈등의 계절을 지나 대한민국 봄날을 함께 열어 가야 한다”며 “모든 것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지금, 경기도의회는 더욱 중심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도민 삶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이번 회기가 성숙한 협력의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도의회가 도민 삶을 지키고 고단함을 보듬는 민생 정치로 경기도의 진정한 봄날을 앞당기는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 안정화를 위한 노력 속에서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역할 강화 필요성을 역설하며, 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과 의정정책추진단 활동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중앙정치의 거센 풍랑 속에서도 지방자치는 본연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중앙이 메우지 못한 일상의 틈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가장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곳이 바로 지방의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례시행추진관리단과 의정정책추진단 활동 등을 통해 도민 삶과 연결된 정책들이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실천으로 작동하는지 깊이 살피겠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목소리에 더 빠르게 응답하기 위한 길”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영남지역 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해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도의회도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