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특례시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매탄 2·3·4동과 원천동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시·구청의 배출시설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담당 공무원이 기업의 환경플랜트 공정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대형 폐수처리 플랜트 운영 과정, 대기배출시설 처리 및 배출 과정, 중수도 재이용시설과 하천유지용수 방류 공정을 살펴보며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자들은 삼성전자 이노베이션 뮤지엄도 견학하며 기업의 기술 혁신 사례를 접했다. 또 배출시설 담당 공무원들은 인허가 방향과 지표 사례 등 업무 관련 사항을 공유하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지역 주민이 환경오염 물질 처리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주민이 지역 기업에 대한 신뢰를 쌓고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