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오는 21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5년 1차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기술, 프로젝트 관리 등 주요 분야의 역량을 진단해주는 사업이다. 심화진단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컨설팅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수요기업은 역량 있는 기술 공급기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스마트공장 도입 시 적합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2022년 역량진단 체계를 마련한 이후 2023년부터 연간 300개사를 대상으로 진단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우수기업 등급인 '레벨 2플러스(Level 2+)'를 받은 기업이 93개사로, 전년(75개사) 대비 24% 증가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역량진단 기본 트랙에 기술보증기금 AI 기반 기술성 평가모형(KTRS-FM)을 도입해 진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심화진단에서는 개선 방향뿐 아니라 중장기 역량강화 전략까지 포함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후속 조치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과 공급기업 통합관리체계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2월부터는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스마트공장 공급기업과 스마트서비스 기술 공급기업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스마트제조 공급기업뿐 아니라 스마트서비스 공급기업까지 역량진단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규모도 전년도(300개사)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950개사로 확대해 전문기업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모집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며, 현재 시스템에 공급기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기업도 등록 후 신청할 수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