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르노코리아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친환경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르노코리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올해 3월 누적 판매량 3만4000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테크 모델이 92%(3만812대)로, 지난달 현대차·기아 이외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판매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인기 비결로 E-테크 시스템은 물론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손꼽았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차량 운영체계(OS) 안드로이드를 매개로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선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FOTA' 방식을 통해 차량 주행보조기능·공조 기능·조명·멀티미디어·안전 기능 등 전자 시스템을 간편하게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운전석에서 동승석까지 펼쳐진다. 운전석에 배치한 12.3인치 TFT 클러스터에 내비게이션 지도를 띄워 주행에 참고할 수도 있다.

르노코리아는 티맵모빌리티와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티맵 차량 내비게이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지도 등을 공개했다. 특히 티맵 실시간 도로 데이터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ADAS 시스템, 에너지 현황, 인접 차량 상황 등 주행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대시보드(운전석·조수석 정면 운전에 필요한 각종 계기 장치) 중앙에 위치한 센터 디스플레이는 운전 보조는 물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그랑 콜레오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공조 장치와 열선, 통풍 시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실시간 내비게이션 등을 지원해 편리한 운전 환경을 선사한다. 동승석 탑승자는 동승석 디스플레이로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마이 르노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도 연결된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핫스팟과 테더링 사용이 가능하다. 또, 원거리에서도 마이 르노 앱을 통해 디지털 키, 원격 시동과 공조, 환기 시트 설정, 문 잠금·잠금 해제, 내차 위치 찾기, 차량에 목적지 전송, 원격 차량 상태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 본인 이외에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 가족 모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당시 제공됐던 서비스가 100종에서 현재 200종까지 늘었다”며 “웹 플랫폼이라는 개방형 플랫폼을 활용,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뿐만 아니라 향후 '오로라 프로젝트'에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기반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로라는 르노그룹 미래 전동화 프로젝트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