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센터장 윤제정)는 18일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 일행이 센터를 방문해 수도권과 지방의 식품산업 혁신 역량 결합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양 기관의 상호 협력 모델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성남시 식품기업 협의회 소속 130여 개 기업의 잠재력과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의 특화된 연구 인프라 및 기술 지원 시스템 간의 유기적인 연계로 혁신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 특히 식품산업연구센터와의 협력으로 코스닥 상장이라는 성공적인 결실을 맺은 네츄럴엔도텍(여성 갱년기 제품)과 뉴트리(체지방 감소 기능성 제품)의 사례는 이번 협력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날 협의회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하이바이오의 콜레스테롤 감소 제품 개발 협력사례를 비롯해 성남시 소재 다양한 식품 기업과 전남식품관련기업간 상생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수도권 기업의 시장 접근성과 자본력, 지방 연구기관의 전문성과 지역 특화 자원을 결합함으로써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이의준 원장은 “성남시의 역동적인 식품 기업들과 전남의 우수한 식품산업 인프라 간의 시너지는 국내 식품 산업의 혁신을 이끌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양 지역의 강점을 융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제정 센터장은 “수도권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역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국가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하순 성남산업진흥원 답방으로 협력 모델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 논의는 수도권과 지방의 혁신 주체 간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하며,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