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전문업체 파루는 23~25일 대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영농형 태양광 트래커 등을 전시한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4대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동서·남북 방향으로 추적하는 인공지능(AI) 영농형태양광 양축트래커와 동서방향으로 추적하는 AI 영농형태양광 단축트래커, 지면이 고르지 않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한 경사형 트래커를 선보인다.
영농형태양광은 하부 농경활동과 상부 태양광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것을 말한다. AI 영농형태양광 트래커는 기존 고정식 구조물에 비해 15%에서 최대 30% 이상 높은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

파루의 AI 영농형태양광 트래커는 태풍이나 재해 발생 시 자동으로 모듈을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바람과 돌풍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는 스노우 모드, 영농 활동 시 하부 작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쉐도우 모드 등이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동안 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여러기관 및 대학들과의 업무협약으로 영농형태양광 연구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파루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하면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농기계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며 “어려워지는 농촌 경제를 살리고,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제품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루는 1993년 설립해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미국 텍사스 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양축추적식 400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으며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버핏'이 이 발전소를 인수해 미국 NBC 뉴스에 텍사스 대표발전소로 집중보도 되기도 했다.
최근 소외된 농민계층을 위해 농사도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도 할 수 있는 영농형태양광을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여러기관 및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영농형태양광 연구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