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분야 AI 등 혁신기술 접목 늘자 상표 출원 성장세

에듀테크 분야 AI 등 혁신기술 접목 늘자 상표 출원 성장세

에듀테크 분야에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 접목이 증가하면서 관련 상표 출원도 성장세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교육 산업의 융복합 현황 및 기업의 비즈니스 다각화 방향을 분석한 '산업별 상표출원 동향 분석: 교육서비스업'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 분야에서 최근 10년간 출원된 국내외 상표 21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상표 출원 연평균 증가율이 12.4%로, 일본(8.3%), 미국(5.8%), 유럽(3.5%) 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소프트웨어 제작, 컨설팅, 포털 등 다른 산업에서 자리 잡은 기업이 교육 분야로 새롭게 진입하면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융합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 교육 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구글과 네이버는 기술력과 방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시장에 뛰어들었고, 쿠팡도 자체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학원가는 교재 출판 및 강의 중심 경영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에듀테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듀테크 분야 AI 등 혁신기술 접목 늘자 상표 출원 성장세

자본과 기술력을 보유한 대기업은 에듀테크 분야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개인사업자는 학력인구 감소에 대비 입시교육 시장보다는 콘텐츠 다변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2000년 이후 교육 분야에서 상표 출원은 법인과 개인사업자 간 시장 분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

상표 보호 범위를 나타내는 '지정상품'을 분석한 결과 법인은 온라인 학습, 문화·교육 관련 세미나 개최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양상을 보인다.

대규모 자본과 다양한 교육 컨텐츠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온라인 기반 교육인 에듀테크 분야로 성장 전략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업종의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온·오프라인의 교육 문화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반면 개인사업자는 피트니스센터, 개인트레이너 관련 지정상품 출원이 증가했다.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해 입시 위주에서 건강이나 자기계발 분야로 사업 성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곽현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박사는 “교육산업은 더이상 하나의 산업군이 아니라 플랫폼, 콘텐츠, 기술, 엔터테인먼트를 넘나드는 융복합 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며 “교육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은 기술·콘텐츠 측면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시급히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