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자사 고객에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안내에 나섰다. 최근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해킹 사건으로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선제 조치를 취하기 위함이다.
KT는 전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공지했다. 타사 유심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고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KT 측은 “KT는 유심정보 암호화, 방화벽 강화 등 고객 정보 보안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비정상적인 기기변경 시도는 실시간 모니터링해 차단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추가적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무료 부가서비스인 '유심보호서비스'를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유심 유출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고객센터 문의가 몰리는 만큼 공지를 통해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KT는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자사 앱인 마이케이티 앱과 KT닷컴, 고객센터(100번)에서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