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에듀·전남대·코딩맘스쿨협동조합 컨소시엄이 올해 서울·인천, 경기, 강원·충청, 호남·제주, 경상 등 전국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디지털새싹 사업을 수행한다. 이티에듀는 디지털새싹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22년 겨울방학부터 올해까지 총 세 차례 사업자로 선정돼 초·중·고 학생 대상 디지털교육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티에듀를 비롯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전남대와 코딩맘스쿨도 디지털새싹 운영 경험을 보유해 수준 높은 사업 운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성공적인 2025 디지털새싹 운영을 위해 △핵심역량 세분화에 따른 정밀한 역량 진단 △수요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운영 △디지털 교육 소외계층 제로화 실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즐겁게 배우고, 창의적으로 미래를 연결하는 디지털 탐험가 양성이 목표다. 서울·인천 2900명, 호남·제주 800명, 경상 800명, 경기 150명, 강원·충청 150명 등 전국 4800명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전상담으로 학생 수준·관심 맞춤 교육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사업자답게 기존 문제점을 개선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수준이나 관심사에 맞지 않아 참여도나 흥미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위해 학생 스스로가 수준이나 관심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모듈식 DIY(Do It Yourself)형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
집합형 캠프의 경우, 교육 신청 학생 대상으로 간단한 사전 상담을 통해 수준과 관심사를 파악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교육을 진행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스크래치와 엔트리 중 선택할 수 있다. 교구 또한 학생이 관심 있는 교구를 활용한다. 방문형은 교사 면담을 통해 반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신혜권 이티에듀 컨소시엄 총괄PM은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나 교구에 종속되지 않고, 학생들이 원하는 교구를 선택해 자기주도형 디지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학생 만족도와 교육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강사들은 모두 디지털새싹 교육 경험자 중 우수 강사만을 선발했다. 다양한 교수학습법 워크숍을 실시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교육생 대상으로 사전·사후 디지털 성향 검사를 실시해 진로 탐색 가이드도 제공한다. 수업 종료 후 교사가 만든 과제물 관리 앱인 '다했니, 다했어요'를 활용해 교육 연속성도 확보한다.
![[에듀플러스]이티에듀·전남대·코딩맘스쿨, 2025 디지털새싹 사업자 선정…전국 4800명 학생에게 DIY형 디지털교육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07/news-p.v1.20250507.94a8f4d315d740f78699b14fd5e57bc9_P1.png)
◇학생 스스로 다양한 언어·교구 선택 가능
프로그램은 기존 운영 경험 기반으로 최근 디지털 교육 트렌드를 반영해 모두 새롭게 구성했다. 기본과정으로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스마트시티 메이커 △데이터 모험가와 함께 떠나는 문제 해결 챌린지 △AI, 나의 첫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를 마련했다. 기본과정 모두 진입기·성장기·도약기에 해당되는 수준별은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와 교구별로도 모듈형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스마트시티 메이커'는 학생들의 선택지가 다양하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엔트리와 스크래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교구는 로로큐브, 바우카, 핑퐁로봇 가운데 정하면 된다. '데이터 모험가와 함께 떠나는 문제해결 챌린지'는 엔트리 기반과 파이썬 기반 중 선택 가능하다. 'AI 나의 첫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는 스토리빌더, 투닝, 캔바 중 선택해 동화책 만들기를 진행한다.
특화과정도 마련했다. 특수학급 학생 대상으로 '디지털 사회성을 키우는 키오스크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설계해 키오스크 활용부터 실제 개발 단계까지 해당 학생 맞춤형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특성화고 학생 대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디지털 엔지니어 교육'을 진로에 초점을 맞춰 제공한다. 중·고등학생 대상 '일상을 바꾸는 작은 발명품 만들기' 수업도 운영한다.

홍선민 이티에듀 사업본부장은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디지털소양, 문제해결 능력, 능동적협력 등 핵심역량 교육을 포함하고 있다”며 “특화과정의 경우, 프로젝트식 수업으로 실제 학생들이 참여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