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600억원 투자 유치…직방·호갱노노 성장 가능성 긍정 평가

직방, 600억원 투자 유치…직방·호갱노노 성장 가능성 긍정 평가

직방이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직방은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의 크레딧 투자 부문인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과 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직방과 자회사 호갱노노가 보유한 부동산 시장 내 혁신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직방은 지난 10여 년간 부동산 플랫폼 시장에서 기술 기반 혁신을 선도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해왔다. 원룸·투룸 정보 중심의 서비스로 출발한 직방은 최근 아파트 중개사 대상 광고 상품, 신축 분양 마케팅 등 수익성 높은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를 통해 스마트홈 시장에도 진출, 얼굴 인식 도어록과 로비폰 등 AI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해당 제품은 중국,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진행 중이다.

직방은 수익성 높은 신사업 발굴과 함께 내부 비용 구조 개선을 병행한 결과, 2024년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으며 2025년 초에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수익성이 입증된 신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집중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부동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주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거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