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된 '강한 소상공인 1차 오디션'을 통해 최종 160개사를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소상공인들은 '라이콘(LICORN)'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 라이콘은 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 혁신 소상공인을 의미한다.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대상이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장수 소상공인, 글로벌, 온라인셀러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유망 소상공인 창의적 협업과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7147개사가 지원해 3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640개사가 1차 오디션 참가 자격을 얻었다. 온라인셀러 유형을 제외한 4개 분야에서 390개사가 1차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팀 구성 및 사업모델 고도화, 스피치 역량 향상 등 교육 과정을 거쳤다.
참여 소상공인들은 전통시장 상인부터 식품제조업체, 농업법인, 패션 및 뷰티 분야까지 다양했으며,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어필하며 심사위원 및 대중의 평가를 받았다.
최종 선발된 160개 기업에는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며, 오는 8월 열릴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피칭대회' 참가 자격도 부여된다. 이 대회에서는 최대 4000만원 추가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경제인협회가 함께 참여해 대기업과 네트워킹 행사, 상생 유통 판매전, 파이널 오디션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는 파이널 오디션은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광명역 인근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4일간 열릴 예정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