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직후 만난 사람은…'청소노동자·방호과 직원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을 마치고 청소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을 마치고 청소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식 직후 국회 청소노동자들을에게 감사 인사를 표시했다. 아울러 국회 방호과 직원들과도 인사를 한 뒤 자리를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치고 로텐더홀 계단을 내려가던 도중 우측으로 이동했다.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서였다. 이후 이 대통령은 약 20명의 국회 청소노동자와 반갑게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단체 사진도 찍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무릎을 굽힌 채로 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도 했다. 옆에 있던 김혜경 여사도 이 대통령과 함께 무릎을 굽혀 사진을 찍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자리를 옮겨 국회 방호과 직원들과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12·3 비상계엄 당시 이들이 보인 용기에 고생에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청소노동자들과 방호과 직원들은 필수 인력이지만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 직렬로 꼽힌다. 이 대통령이 취임식 직후 이들과 직접 만난 것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고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한 행위로 풀이된다.

한 참석자는 “지난 2년 동안 당대표실 등을 청소하면서 이 대통령과 마주치며 인사를 나눴다. 그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다고 해줘서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롭게 취임한 이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필수 인력을 일부러 만난 것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이 대통령의 행동”이라며 “이 대통령의 스타일이 그대로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