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캠핑장이 단순한 야외 체류 공간을 넘어 감각적인 피서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이부터 부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총놀이, 버블놀이, 감성적인 디자인의 그늘막 등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캠핑장은 단순한 쉼의 공간을 넘어 복합 체험형 놀이터로 변화하고 있다. 텐트촌 인근에는 물총 대첩, 버블 마당, 에어바운스 워터존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되며, ‘휴식 + 체험’이라는 여름 캠핑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뜨거운 햇살 아래 그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공간 디자인에 감성을 더한 오로라 타프는 빛의 스펙트럼을 반사하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고, 그 아래에는 쿨링 팬과 워터존이 마련돼 아이들의 여름 놀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기업에서도 가족 화합을 위한 사내 캠핑 행사를 기획하면서 물총놀이, 버블놀이, 오로라 타프가 포함된 ‘쿨플레이존 3종 세트’에 주목하고 있다. 오로라 타프는 포토존 기능까지 겸비하며, 시원한 그늘막은 부모들의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총놀이와 버블놀이는 직원 간 소통을 촉진하고 조직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평가다.
감각적인 체험과 힐링이 결합된 새로운 캠핑 문화가 확산되며, 관련 장비와 공간 연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축제 기획 및 설치, 안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공간 연출 전문업체 세븐스토리는 종합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 미디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시각적 즐거움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물놀이 콘텐츠와 디자인형 그늘막이 여름 캠핑의 새로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업 행사, 가족 캠핑 등 다양한 수요층에서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