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세종대, 과기정통부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김덕기 세종대 교수(사진=세종대)
김덕기 세종대 교수(사진=세종대)

세종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BRL·Basic Research Laboratory)' 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우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심화형, 융합형, 개척형 등 3개 유형을 기반으로 연구팀을 선정하며, 올해 47개 대학 103개 과제가 신규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김덕기 세종대 교수 연구팀은 이달 1일부터 2028년 5월 31일까지 3년 동안 사업별로 약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ICT·융합 (심화형) 분야에 선정된 김덕기 세종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연구책임자), 김홍균 교수, 물리학과 Dastgeer 교수, 미국 네바다대학교 박정원 교수(공동연구원) 연구팀은 'vdW 소재 기반 초고효율 멀티모달 센싱 인 뉴로모픽 공정 및 소자 연구실'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에듀플러스]세종대, 과기정통부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연구팀은 향후 3년간 vdW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자극을 감지하고 학습할 수 있는 초고효율 멀티모달 뉴로모픽 소자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도핑, 이온 이동 제어, 전산모사 기반 구조 설계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합해 3차원 집적 및 저전력 뉴로모픽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한다.

해당 연구는 초고효율 뉴로모픽 센싱 기술을 통해 기존 메모리 기반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적·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융합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기초기술 선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덕기 교수는 “기존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연산 자원과 메모리 대역폭의 한계를 초래하고 있으며, 실리콘 기반의 CMOS 기술 역시 물리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vdW 소재를 활용한 뉴로모픽 소자 개발은 차세대 AI 반도체 구현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