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부의 디지털교육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교육위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국민주권정부, 디지털교육 정책 방향 정립을 위한 연속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조기성 전 스마트교육학회 회장, 김차명 경기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박준호 몽당분필 대표교사, 황성진 학교가자교사협회 대표교사, 박병준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 대표교사, 이승훈 민주연구원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토론회에서는 과도한 연수교육, 플랫폼 중복 투자 등 기존 디지털 교육 정책의 예산 낭비에 관한 문제점을 짚었다. 이와 함께 현장 교사들이 바라보는 디지털 전환 교육의 방향성,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정책 제언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에듀플러스]'국민주권정부, 디지털교육 정책 방향 정립을 위한 연속 토론회 1차' 개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18/news-p.v1.20250618.d6c5b02093894adf8dad8bf5b92ea599_P1.png)
이 자리에서 교사들은 현재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을 폐기하기보다는 AI 디지털교과서의 강점과 보완점을 명확히 파악해 정책을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새 정부가 들어섰다고 해서 AI 디지털교과서 등 이전 정부에서 진행한 디지털교육을 제대로 활용해 볼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예산 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디지털교과서 등 디지털교육 정책에 관한 현장 교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면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방향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문수 의원실은 디지털교육과 관련해 기업, 학부모 등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