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표 '주차장 위 공원'…성남시 혁신의 새 랜드마크

성남하이테크밸리, 근로자·주민 위한 문화 공간 조성
첨단 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성남의 새로운 명소

성남하이테크밸리 주차장 및 소공원 건립공사 조감도.
성남하이테크밸리 주차장 및 소공원 건립공사 조감도.

경기 성남시는 27일 중원구 상대원동에서 '성남하이테크밸리 주차장 및 소공원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시작을 함께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77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496㎡에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149면의 주차공간과 상부 소공원이 함께 들어서며,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주차장 위 소공원은 주민과 산단 근로자 등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하이테크밸리를 민선8기 공약사업의 핵심 대상지로 선정하고, 스마트 융복합단지로의 리뉴얼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과 기업성장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11월에는 중소기업 융복합 성장을 지원하는 '성남시 혁신지원센터'를 개소했고, 2023년에는 산업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194호가 입주를 시작했다. 이 행복주택은 성남시가 공공기여 방식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립을 유도해 주거 안정을 도모한 성과다. 또 하이테크밸리 내 7개 구간에 인도를 신설해 보행환경도 개선했다.

이밖에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 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 운영,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고도화와 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사업은 성남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의 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균형 있게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청년친화형 거리 조성, 복합문화센터 설치 등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편의공간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첨단기술과 쾌적한 환경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원도심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