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학순·김소연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사후 연구원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Post-Doc. 성장형 연구지원' 사업에 선정돼 최대 3년 동안 각각 연 7000만원 연구비를 받는다.
이 사업은 유망 박사후 연구원이 전임 교원 멘토링을 받아 독립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사 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 박사후 연구원이 대상이다.
정학순 연구원은 전기전자공학과 화학공학을 융합한 'AI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고방열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다. 기존 공정으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복잡한 3차원 메타구조를 구현하고 유체 냉각 기술을 결합해 열팽창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등에서 사용하는 고전력 반도체의 패키징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연 연구원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대사질환 간 관계를 연구해왔다. 이번 사업에서는 미토콘드리아 샤페론 TRAP1이 망막질환에서 혈관 형성과 면역세포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도출한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