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최근 도의회에서 공공자금 유휴자금의 효율적 활용과 이자수익 증대를 위한 '경기도 공공자금 운용'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4 회계연도 결산심의 과정에서 드러난 유휴자금 관리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T/F에는 경기도의 공공자금 운영을 담당하는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 등 주요 부서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각 부서는 자금 운용 매뉴얼 부재, 예산 배분 시기의 비효율, 집행률 저조 등 구조적인 한계를 공유했다. 이에 따라 자금 관리 매뉴얼 정비, 일일 자금 모니터링 강화, 예치율 향상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제안됐다.
박상현 의원은 “경기도의 유휴자금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이자수익 손실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정리·공유하고, 이달 중순경 2차 T/F 회의를 열어 중간 점검과 본격적인 개선 실행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유휴자금 관리의 개선은 도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T/F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제도적·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