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 도입

가천대 길병원은 한국로슈진단의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랩(Smart Lab)'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랩' 솔루션은 검체 입고부터 검사, 보관, 폐기까지 모든 단계가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검사실 환경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로슈진단의 스마트랩 솔루션 도입했다.

스마트랩의 주요 기능은 △네비파이 모니터링 △스마트 컨트롤 △전처리 시스템 △검체의 자동 보관 및 폐기 기능이다. 시스템의 중심에는 로슈진단의 전자동화 장비인 CCM(Cobas Connection Module)이 있다. 전처리, 분석, 후처리 장비를 물리적 트랙과 디지털 네트워크로 하나로 연결해 검체의 흐름을 자동화하고 오류 없이 효율적인 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들이 스마트 자동화 진단검사실 구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들이 스마트 자동화 진단검사실 구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 '네비파이 랩 오퍼레이션' 플랫폼으로 검사실 내 모든 자동화 장비를 한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병원에 실시간 검체 위치 추적, 장비 상태 모니터링, 재검 오더 발행, 검사 지연 경보 등의 기능을 제공해 검사실 운영 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한국로슈진단의 스마트랩 시스템을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도입하여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첨단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스마트병원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