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전용 '마이데이터' '금리경감 3종 세트' 나온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사진 맨위 왼쪽)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에서 새로운 소상공인 금융지원 정책 방향을 알리고, 현장의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각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15명과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사진 맨위 왼쪽)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에서 새로운 소상공인 금융지원 정책 방향을 알리고, 현장의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각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15명과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경감 3종 세트'를 추진한다 대출 갈아타기, 금리인하요구권 내실화, 중도상환수수료 완화로 이자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또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도 검토한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17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 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금융애로 현장소통·해결 간담회'에서 “역지사지 마음으로 속도감 있게 깊은 고민을 하겠다”며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소상공인 신규자금 공급방안 △금리경감 3종세트 △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상권·업종·금융분석 정보 제공 △원스탑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 혹은 검토한다고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신규자금 공급방안은 '더 낮은 금리·보증료로 더 많은 한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출을 더 많이 받고 싶어도 한도가 꽉 차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두번째로 대출을 받더라도 이자와 수수료가 너무 부담된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금리인하요구권 내실화, 중도상환수수료 완화 등 '금리경감 3종 세트'를 검토한다.

소상공인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출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쉽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도 고민할 계획이다.

네번째로 금융지원을 넘어 금융권, 공공기관과 함께 상권·업종·금융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소상공인 매출·영업 관련 정보를 모아서 잘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 지원 정부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안내할 수 있도록 중기부·고용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업할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소상공인은 우선 성실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건의했다. 이미 대출을 상환해 이자 감면을 지원받을 수 없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적금이나 성실히 상환 중인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감면·장기분할 상환 확대 및 대출 우선순위 부여, 신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한도 및 규모 확대 등 혜택을 달라는 것이다.

황영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장은 “채무부담 경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실상환자를 위한 장기분할상환 및 금리감면 특례 지원사업 등에 신청해달라”고 답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올해부터 성실상환 소상공인 금리감면, 장기분할상환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119 Plus(최대 10년, 금리감면), 폐업지원대환대출(최대 30년, 3% 수준 금리)을 시행 중”이라면서 “앞으로는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은행권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비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안된 건의사항을 빠짐없이 검토하고, 금융위원회 홈페이지에 '소상공인 금융 사서함(7.17~8.7, 가칭)'을 개설해 현장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예정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