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하반기 전기차·수소차 273대에 보조금 지원 확대

국비 줄어도 지방비로 보조금 유지…부담 최소화
다자녀·청년층 추가 지원…노후차 교체 인센티브도

여주시청 전경.
여주시청 전경.

경기 여주시가 올해 하반기에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여주시는 국비 지원 단가가 전년 대비 100만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비를 추가 투입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보조금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며 탄소중립과 대기질 개선 등 친환경 정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올 상반기에는 전기승용차 등 178대에 총 14억6700만원 보조금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전기자동차 260대(39억4000만원), 수소전기승용차 13대(4억2250만원)까지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다자녀 가구(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에 대해 100만~300만원 추가 지원, 생애 최초 차량을 구매하는 청년에게도 국비 지원액의 20%를 더하는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청년층의 친환경차 접근성도 강화한다.

보조금 신청은 자동차 판매점 계약 시 판매점에서 대행 접수하며, 보조금은 차량 출고와 등록 순으로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절차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주시는 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후 친환경차로 교체 시 추가 지원 정책도 병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환경 보전과 시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로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