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티앤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이하 RRA)으로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지구국 무선설비의 기기에 대한 시험항목(Scope) 지정을 공식 인가받고, 해당 시험 항목의 첫 저궤도 위성통신 지구국 무선설비 제품에 대한 시험 및 인증을 국내 최초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내에서 개발된 지구국 무선설비가 국내 전파법 및 관련 기술기준에 적합함을 평가하는 절차로, 특히 무선통신(RF) 기능과 전자파 적합성(EMC)에 대한 성능과 적합성을 국내 기술과 인프라만으로 독자적으로 시험·인증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티앤씨는 RRA로부터 지정받은 시험 항목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사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저궤도 위성통신 지구국 무선설비 기기에 대해 시험 인증을 정식 의뢰받아 모든 적합성 평가 절차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성호섭 디티앤씨 연구소장은 “회사는 2023년도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지구국 적합성 평가 관련 기술기준 및 시험 표준 제정 연구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이러한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저궤도 위성통신 지구국 무선설비의 시험 항목을 RRA로부터 지정받고, 성공적으로 시험·인증을 완료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무선설비의 신뢰성 확보와 전파환경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는 고성능 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지구국 무선설비의 RF 성능과 전자파 적합성 확보는 통신 품질과 전파 간섭 최소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번 저궤도 위성통신 지구국 적합성 평가 체계 마련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및 지정 시험기관(디티앤씨 등)의 협업으로 국내 시험 인증 체계 구축을 통하여 관련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