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은 싱가포르 래플스 병원과 인공지능(AI) 진단보조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휴런은 파킨슨병 조기 진단을 위한 AI 솔루션 '휴런PD'와 알츠하이머병 진단 보조AI 솔루션 '휴런AD'를 래플스 병원 건강검진 센터에 도입한다.

휴런PD는 MRI 기반 파킨슨병 진단 솔루션으로 △나이그로좀 영역 자동 분석 △파킨슨병 발병 분석 △나이그로좀 영역 부피 정략적 분석 등 결과를 제공한다. 휴런AD는 3D MRI를 통해 뇌 세부 영역 구조를 정밀 분석해, 동 연령 대비 뇌 위축 정도를 파악하는AI 솔루션이다.
래플스 병원은 싱가포르 내 민간 종합병원으로 최첨단 의료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예방적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에 도입해 질병 조기 진단을 통한 환자 예후 개선에 나선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이번 래플스 병원 도입을 통해 싱가포르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를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싱가포르 내 주요 병원 및 검진센터로의 공급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상당한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휴런은 올해 초 파킨슨병 솔루션으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로부터 '클래스B'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