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물어보세요”…수원시, 소비쿠폰 민원 실시간 해결

44개 동 복지행정에 AI 도입…행정 효율 제고
sLLM·RAG 기술, 5만건 데이터로 최신 정책 안내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청 전경.

경기 수원특례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업무에 인공지능(AI) 기반 복지 민원 서비스를 도입하며 현장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인다고 23일 밝혔다.

수원시 44개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련 부서는 AI 민원서비스를 활용해 소비쿠폰 지급 기준·금액 등에 대한 문의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수원시 AI 복지 민원 서비스'는 지난 4월 도입돼 시민이나 담당자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금액은 얼마야'라고 검색하면 최신 지급 기준과 세부사항, 출처까지 안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서비스에는 소형 대규모 언어모델(s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적용돼, 실제 복지 민원 데이터 5만여 건을 학습한 점이 특징이다.

수원시 AI 복지 민원 서비스는 정보화 우수사례로도 인정받아 지난 5월 경기도 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전 국민 대상 지급으로 문의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쿠폰 관련 민원 업무 부담을 AI 서비스가 크게 덜어줄 것”이라며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행정 혁신으로 시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