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진학률 100%! 인천반도체고, 취업·진학 올킬 신화

전국유일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신설 학과도
산학협력·실무교육 연계해 미래기술 인재 양성

인천반도체고가 '2024년 고교단계 도제학교'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조명곤 인천반도체고 교장(오른쪽)이 16일 엘타워에서 수상하고 기념 촬영했다.
인천반도체고가 '2024년 고교단계 도제학교'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조명곤 인천반도체고 교장(오른쪽)이 16일 엘타워에서 수상하고 기념 촬영했다.

인천반도체고(교장 조명곤)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4년 고교단계 도제학교'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7개 도제학교를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률, 우량기업 참여율, 훈련 유지율, 커뮤니티 활성도 등 다양한 항목을 심사했다.

인천반도체고는 각종 정량지표와 학습근로자 목표달성률, 기업·학생 교육훈련 유지율, 우량기업 참여율, 고용유지율, 현장 모니터링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해 학교·학생·기업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입증했다.

특히 졸업생 진로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2025년 4월 기준, 도제교육과정 졸업생 전원이 인하공업전문대·부천대 등 산업맞춤형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과정에 100% 진학했다. P-TECH은 대학 진학과 동시에 기업 실무 경험을 함께 하는 제도다. 인천반도체고는 취업뿐 아니라 지속적 경력 개발까지 이어지는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도제교육은 전자기기생산 L2 과정을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이 졸업 직후 현장투입이 가능한 역량을 기르는데 집중해왔다. 이런 산학협력 실적에 힘입어 2025학년도부터 전국 유일 반도체 분야 '협약형특성화고'로 지정됐다. 이는 기업·대학·공공기관 등과 협약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산업 맞춤형 교육과 안정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지정 모델이다.

반도체 산업 변화에 맞춘 선제적 대응도 눈에 띈다. 인천반도체고는 2024학년도부터 △반도체설계과 △반도체소프트웨어과 △반도체장비과 △반도체공정과를 신설해 첨단 기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성과평가 시상식은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됐다.

조명곤 교장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 교육이 학생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핵심”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사, 기업이 함께 이뤄낸 1위의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진로와 경력을 아우르는 교육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