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野 청년최고위원 출사표…“천막당사 정신으로 승리의 당으로 바꿀 것”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클럽 대표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손수조 캠프 제공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클럽 대표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손수조 캠프 제공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클럽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손 대표는 당내 청년 조직·인재 육성 등의 목표와 함께 정치 물갈이와 건설적인 야당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손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기와 헌신으로 무장해 청년 정치의 새 시대 열겠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약 15년 전 이른바 '박근혜 키즈'로 불렸던 인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시 유력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산 사상구에서 맞붙으며 이름을 알렸다.

손 대표는 청년 인재 육성과 청년 조직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손 대표는 “인재가 당에 들어와 교육받고 육성되는 사다리가 필요하다. 청년 정치인을 비례 앞번호에 배치하는 제도적 정비 등 공정한 사다리에 의해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했다.

또 “청년 정책·조직·소통을 위한 연구소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는 청년이 직접 내야 한다. 예산과 결재 권한을 독립적으로 부여받고 당 안의 당 형태로 운영할 수 있는 결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 물갈이도 언급하며 자신이 젊지만 경험이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정치를 자신의 출세 도구로 삼았던 586 운동권 세력의 종식을 고하고 서로를 악마화하며 그 반사이익으로 기생하고 혐오 정치와 헤이트스피치(혐오 발언)으로 연명하던 정치꾼들도 모두 물갈이해야 한다”면서 “과거에 머무른 정치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를 하겠다. 젊고, 강한, 경험 많은 기수로서 천막당사 정신으로. 이 당을 다시 승리의 당으로 바꾸어 놓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십여 년 전 문재인 대항마로 나설 때나 지금이나 '용기'와 '헌신'이라는 무기가 있다. 공정과 상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 이름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우경화 우려는 외부에서 보이는 프레임일 뿐”이라며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선명한 야당으로써 적절하고 건설적인 야당의 역할을 해내는 것이다. 선명한 우리 정체성을 지키면서 우리의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