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표로 복귀했다.
개혁신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 의원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찬반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이 의원은 2만5254표를 얻어 찬성률 98.22%를 기록했다. 투표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1월 창당 당시 초대 당 대표로 선출돼 같은 해 5월까지 당을 이끌었다. 이후 허은아 전 의원이 당 대표를 맡았으나 내홍 끝에 지난 2월 사퇴했고, 천하람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으로 당을 이끌어왔다.
당선 수락 연설에서 이 의원은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다시 얻게 돼 감사하다”며 “당장 눈에 보이는 포퓰리즘과 자극적인 정쟁을 경계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을 모색하고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그 고된 길을 걷더라도 국민께 믿을 수 있는 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7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당원 득표율과 여론 득표율을 합산해 선출했으며, 김성열·주이삭·김정철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지명됐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