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블이 오랫동안 축적한 통신 기술 역량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지식재산(IP) 관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박관종 네이블 부사장은 네이블이 기업 연구소 및 특허사무소에 실질적인 혁신과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차원에서 생성형 AI 기반 올인원 특허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페이턴트'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네이블은 2003년 1월 29일에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다. 국내 최초로 푸시투토크(Push-To-Talk)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이래 국제 표준 기반의 다양한 통신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스마트페이턴트는 기술 중심 기업 네이블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특허 준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는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특허 검색, 심층 분석, 명세서 작성 보조, 나아가 주요 청구항의 실제 구현 방안 제시까지, IP 업무 전반을 쉽고 빠르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통적인 IP 관리는 방대한 선행 특허 자료를 일일이 수동으로 검색하고, 복잡한 법률 및 기술 용어를 바탕으로 명세서를 작성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하지만 스마트페이턴트는 이러한 과정을 AI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지능화해 특허 검색 시간을 70%까지 단축시키고, 특허 명세서 작성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여 IP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박 부사장은 “스마트 페이턴트는 다국어 및 글로벌 데이터 지원 기능을 통해 한국 특허 외에도 미국, 일본, 중국, 유럽, 특허협력조약(PCT) 등 전 세계 6088만 건 이상의 방대한 글로벌 특허 데이터를 벡터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보유하고 매일 업데이트한다”면서 “사용자가 자연어 또는 키워드 입력만으로 원하는 기술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특허를 정확하게 찾는다”고 밝혔다.
특히, 사용자가 한글로 검색어를 입력해도 자동 번역기능으로 전 세계 유사 특허를 자동으로 찾아 해당 특허 원문에 대한 요약 및 분석까지 한글로 지원한다. 이는 사용자가 언어 장벽 없이 폭넓은 선행 기술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발명에 대한 차별성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또 AI 챗봇 분석 기능을 통해 선행 특허에 대한 기술 및 동향 조사, 용어 해석, 기술적 특장점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특정 특허의 기술적 요소를 질문하면 상세한 답변과 요약을 제공하며, 복잡한 특허의 주요 내용과 도면까지 간결하고 쉽게 정리해준다.
아울러 라벨링 기반 특허 분석은 사용자가 관심 있는 특허를 그룹화하고, 기술적 차이점과 유사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장 주목할 기능은 'AI 특허 작성 지원'과 '주요 청구항의 구현 및 실시 방안 제시'다. 이 서비스는 선행 특허 데이터를 분석해 우회 전략을 제안하고, 고객의 기술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특허 초안 작성을 돕는다.
특허 청구서 작성에 특화된 서비스도 내놓는다.
박 부사장은 “지난 4월부터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다양한 산업군 및 많은 사용자들에게서 특허 작성 지원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면서 “사용자 요구에 맞춰 생성형 AI를 활용한 특허 작성 지원에 특화된 '페이턴트 스튜디오'도 준비중”이라고 했다.
스마트페이턴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된다.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및 업데이트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이다. 고객 요구에 맞춘 설치형(온 프레미스)도 가능하다.
요금 체계는 월납 방식의 정기 결제를 기본으로 하며, 고객 규모에 따른 선택적 상품 구성을 제공한다. 첫 달 이용료가 1000원으로 책정된 개인 사용자를 위한 '스몰' 요금제부터, 5인 기업을 위한 '미디엄, 10인 기업을 위한 '라지', 10인 이상 최대 200인까지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요금제까지 구비됐다.

박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과의 유기적 연계로 IP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는 게 스마트 페이턴트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단순히 특허 업무 자동화를 넘어, 고객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IP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하는 지능적인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